투자서적 50권 읽기 18번째

짧은 서평

기존에 읽던 가치투자 서적들에서는 보통 바텀업(Bottom-up) 투자의 관점이 많았다. 즉, 개별 종목에 집중해서 우량한 기업을 저가에 매수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보다는 앞으로 크게 성장하는 산업을 먼저 찾고, 그 안에서 수혜를 많이 보는, 경쟁력 있는 업계 1위 회사를 찾는 방법을 알려 준다. 말하자면 탑다운(Top-down)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바텀업 투자도 해당 회사가 속한 산업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산업을 먼저 본다는 면에서 약간의 차이점은 느껴졌다. 일상생활 또는 내가 종사하는 분야에에서 산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다. 또한, 투자 철학과 삶의 자세 뿐만 아니라, 투자할 회사를 찾는 과정을 step-by-step으로 설명해주어서, 실제 투자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

- 아무리 튼튼하고 멋진 우산을 만들어도 비가 오지 않으면 그 우산은 팔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별로여도 비가 많이 내리면 그 우산은 잘 팔립니다. 결국 우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산 자체가 아니라 '비가 내리는가, 아닌가'입니다. 이것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비가 오는 것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확실하면 좋은 우산을 파는 회사를 찾아 투자하면 됩니다. 여기서 날씨는 바로 '산업'입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51p>

 

- 경영자 지분율이 30퍼센트 미만인 회사는 아예 검색하지도, 관심을 주지도,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56p>

 

- 스토리가 나오는 회사, 스토리대로 매출 증가 요인이 쉽게 눈에 띄는 회사는 실제로 실적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투자 성과도 좋게 나올 가능성이 크지요. 평소 주변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면 이것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즉, 스토리를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61p>

 

- 그렇게 돌고 돌아 지금은 다른 투자자를 위해 글을 쓸 정도의 경험을 쌓았는데 위의 투자 방법 중 제게 일정 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안겨준 투자법은 없습니다. 많은 수업료와 시행착오를 겪은 뒤 제가 세운 투자 종목 선정 기준은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69p>

 

- 부자가 될 회사를 찾는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이제까지 살펴봤듯 부자가 될 기업인지 알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1. 성장할 산업에 속하는가? 2. 경영자의 지분율이 30퍼센트 이상인가? 3. 꾸준한 현금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인가?. 그중에서도 핵심은 산업의 성장 가능성입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70p>

 

- 저는 어떤 회사를 분석할 때 먼저 재무제표나 차트를 보지 않고 일단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부터 찾습니다. 그다음 그 산업에 속하는 회사들의 사업보고서를 읽어보고 홈페이지와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이해를 넓힙니다. 이때 지금 돈을 버는 수익구조와 미래 전망이 노트에 쓱쓱 그림을 그리듯 쉽게 그려지는 회사들을 찾은 다음 그 안에서 다시 인수하고 싶은 회사를 찾아 투자합니다. 재무제표나 차트는 맨 마지막에 살펴봅니다. 처음에는 산업과 히ㅗ사 개요 등이 눈에 쉽게 들어오고 머릿속에 쏙 담기는 회사를 고르는 일부터 합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238p>

 

- 선물주는산타의 가치투자 따라하기

1단계: 미래 성장 산업 찾기

2단계: 관련주 리스트 만들기

3단계: 인수할 기업 선정하기

  - 전 재산을 쏟아부어 인수해야 한다면 어느 회사에 투자하겠는가?

  - 내가 인수할 가치가 있는 회사인가?

  - 내가 인수하고 싶은 회사인가?

4단계: 최적의 인수가 정하기

5단계: 여유롭게 기다리기

 

 

투자서적 50권 읽기 14번째 

횡설수설 서평

 

 바이블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투자의 기본서같은 책이다. 투자철학부터 펀더멘털 분석, 밸류에이션, 매수/매도 원칙, 위험관리까지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식이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저자 한명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 아닌, 역사적으로 위대했던 대가들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대가들의 태도, 사고방식과 나를 비교해보면서 비슷한 점이 있으면 우쭐했다가도 대가들이 하지 말란 짓을 했던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기도 했다. 전공서적처럼 한 권쯤 소장하고 가끔씩 찾아보고 싶은 책

 

 

기억하고 싶은 내용

 

- 소외주인지 확인하려면 담당 애널리스트 수나 기관투자가들의 지분 등을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중략> 사람들은 사양 산업이나 저성장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기피한다. 그러나 제러미 시갤(Jeremy Seigel)의 연구에 의하면, 비인기 저성장 산업에도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 실제로 에너지나 철도 등 사양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1957~2007년 동안 S&P500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초과수익 바이블, 62-63p>

 

 

- 재무상태표를 분석할 때에는 먼저 기업의 유동성, 즉 단기채무 상환 능력을 조사해야 한다. 전통적인 유동성 척도로는 유동비율, 운전자본,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등이 있다. 아울러 해당 기업의 유동성을 동일 업종 경쟁사들과 비교해보아야 한다. 이 밖에 대가들이 주목하는 유동성 문제는 단기 부채와 변동금리 부채이다. 단기 부채는 자주 갱신해야 하므로 위험하고, 변동금리 부채는 금리가 사응하면 유동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초과수익 바이블, 133p>

 

 

- 정성분석의 중요성: (1) 정량 데이터가 얻기 쉬워짐. 개인들도 쉽게 데이터 접근 가능. (2) 정성분석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경쟁우위가 될 수 있음. 정량분석과 정성분석을 결합하라. / 정성분석 요소에는 산업 요소,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 주도력, 성장 잠재력, 경영 분석이 포함된다.

<초과수익 바이블, 138p>

 

 

- 산업분석 체크사항

  1. 진입장벽 
    • 규모의 경제: 규모가 클수록 원가 우위가 있는지?
    • 자본력: 사업에 막대한 자본 소요되는지?
  2. 제품 차별화: 제품 차별화 없이는 성공이 불가한지?
    • 유통채널: 기존 업체가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지?
    • 기타 원가 우위: 독점 지식, 특허, 입지, 원자재 확보 면에서 기존 업체가 월등히 유리한지?
    • 정뷰 규제: 유틸리티, 통신 등 정부가 신규 진입 제한하는지?
  3. 경쟁 강도
    • 제품 차별화 기회: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치열한 가격 경쟁 피할 수 있는지?
    • 산업의 인기: 인기 높으면 경쟁 치열, 따분하고 성장하지 않는 산업이 더 낫다.
    • 규모와 자원: 산업 내 기업들의 규모, 보유자원이 비슷한지?
    • 퇴출장벽: 적자 기업들이 퇴추랑벽 탓에 사업을 접기 어려운지?
  4. 대체재
    • 대체재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5. 필요 자본
    • 비교적 적은 유형 자산으로 많은 이익을 내는지? 즉, 사업으로 창출한 현금흐름을 대규모로 재투자할 필요가 없는지? ex) 컴퓨터 SW(마이크로소프트), 강력 브랜드(코카콜라)
  6. 변화 속도
    • 변화가 빠르고 제품 생명주기가 짧아 예측이 어려운지?

<초과수익 바이블, 138-140p>

 

 

- 비즈니스 모델 체크사항

  1. 기피하는 유형
    •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
    • 1회성 사업: 엘리베이터, 가스터빈 -> 판매 후에도 유지보수 계약, 대규모 반복 매출
  2. 과거 실적
    • 장기간에 걸쳐 이익 냈는지. 수익을 낸 적 있는지(수익성), 시장점유율 추이(지속적 증가? 가격 인하의 결과가 아닌지 확인)
  3. 확장성 및 반복성
    • 성장 잠재력이 높아보인다고 섣불리 투자 NO. 기다리며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다른데서도 성공하는지)을 확인하고 나서 투자해도 늦지 않음.

<초과수익 바이블, 141-142p>

 

 

- 경쟁력 체크사항

  1. 고객에 대한 교섭력
    • 기업의 제품
      • 제품의 필요성: 경제 여건과 무관하게 구입하는 생필품
      • 가격: 동일 품질이면 낮은 가격이 경쟁력 있음
      • 제품 차별화: 제품 차별화 -> 충성 고객 -> 가격 인상 용이 -> 유통업자에 강한 교섭력
    • 서비스
    • 전환비용: ex)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은 바꿀 수가 없다. 호환성 문제, 사용법 새로 익혀야 함.
    • 고객의 수: 매출이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골고루 있는게 좋음
    • 특별 헤택: 주요 고객에 원하는 혜택 제공. ex) 비행기 마일리지
  2. 공급 업체에 대한 교섭력
    • 공급업체 사이의 경쟁
    • 공급업체의 매출 의존도: 기업에 대한 공급업체의 매출 의존도가 높으면 교섭력 높아짐
    • 공급업체 전환 용이성: 전환하기 어려우면 교섭력 낮아짐
    • 공급받는 제품 중요성: 중요성이 높으면 교섭력 낮아짐
  3. 내부 경쟁자에 대한 교섭력
    • 시장 선도기업: 대개 시장 선도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누리고, 고객과 유대 강하고, 공급업체에 대한 교섭력이 강해 수익성이 좋음
    • 복점: 두 기업에 의한 독점

<초과수익 바이블, 143-146p>

 

 

-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들은 PER이 20~50인 주식들이었다. 다시 말해 주가가 본격적인 고공행진을 펼치기 전에 이미 통상적인 시장의 기준으로 볼 때 비싼 주식들이었다.

<초과수익 바이블, 238p>

 

 

- 사업 혹은 업계의 경기 순환 관찰

  • 자본적 지출(CAPEX): 자본적 지출 혹은 누적 감가상각 대비 자본적 지출은 공급 불균형의 선행지표. 이것들이 낮으면 업계 공급 부족. 이것들이 높으면 공급 과잉
  • 재고: 재고 증가 -> 공급 과잉. 재고 감소 -> 경기 회복 가까워짐
  • 노조의 힘: 노조가 임금 인상 요구 -> 오랬동안 수익을 낸 업계나 기업이 과열되고 있음
  • 비용 절감: 기업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무사안일한 모습. 새로운 공장, 화려한 본사 건물 신축

<초과수익 바이블, 293p>

 

 

 

- 자산주에 대하여: 답해야 하는 질문들

  • 자산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자산가치 평가가 제대로 되었는가
  • 주가가 반영되기 전에 자산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은 얼마나 큰가?: 경영진이 저가에 자산을 팔거나 기업의 전략 변화로 인해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 자산가치가 조만간 시장에서 인정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는가?
  • 경영진이 유능하고 신뢰할 만한가?

<초과수익 바이블, 311p>

 

 

 

- 워런 버핏과 프렘 왓사는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가늠하기에 가장 적절한 척도 중 하나로 국내총생산 대비 시가총액을 꼽는다. 워런 버핏은 P/GNP가 70~80% 수준이면 주식시장이 공정 가격에 있다고 봤다.

<초과수익 바이블, 355p>

투자서적 50권 읽기 13번째 

횡설수설 서평

 피터 린치가 말한 10루타도 아닌 100배 주식. 그런 주식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만 제대로 찾아도 큰 부자가 될 텐데. 이 책의 내용은 이런 주식을 찾는 것이 올바른 주식 투자 방법이라고 말하며, 그 방법에 대해 얘기해준다. 필립 피셔가 그랬던 것처럼 위대한 기업을 찾으라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가 책을 쓴 계기가 된 토마스 펠프스의 철학과 필립 피셔의 철학,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맥락을 같이한다. 신기한 것은 토마스 펠프스라는 사람도 존 리 대표가 있었던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클락이라는 세계 최초 자산운용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이 신기한 회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데, 아쉽게도 한국어로 된 자료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필립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를 읽고 난 느낌과 비슷하다. 정말 가장 이상적이고 좋은 방법인 것은 알겠는데, 내가 도무지 이걸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결국에는 회사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데 이게 일반인들에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최근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세스 클라만도 자신은 위대한 기업을 찾을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 사경인 회계사님도 같은 말을 했다. 이런 대단한 사람들도 못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설사 굉장히 좋아 보이는 회사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20년간 지속될지 어떻게 확신하며 안 좋은 시기를 버텨낼 수 있을 거란 말인가?

 

 그럼에도, 꽤나 흥미로운 건 사실이다. 100배 주식은 왠지 소형주일 것 같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로 편견이라는 것과, 특히 책 맨 뒤에 한국에서 나온 100배 주식들의 목록을 쭉 보고있자면 나도 한 번 찾아보고픈 욕구가 생긴다. 포트폴리오의 일부분 1~2개 정도는 이런 100배 주식으로 판단되는 종목을 넣어볼까 한다.

 

 번역은 어설퍼서 읽기 수월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

 - 100배 주식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략> 100배 주식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아주 작아야 한다는 미신을 걷어내 준다. 100배 주식 회사들은 대체로 중소 회사들이다. 하지만 1억 7,000만 달러의 매출액은 어느 산업에서든 상당한 규모이다. <중략> 이 수치는 매출액 대비 주가 배수의 중앙값이 거의 3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기준으로도 저렴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100배 주식을 쭉 살펴보면, 저렴해 보였떤 주식도 발견하겠지만, 과거 실적만 봤을 때 저렴하다고 보기 힘든 주식이 더 많다.

<100배 주식, 81p>

 

 

- 몬스터를 출시하면서 한센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몬스터가 출시된 2002년, 그들의 추가 고용한 판매 및 마케팅 담당자 수를 보라. <중략> 더 흥미진진한 부분이 있다. 당신이 인기를 얻고, 성장하며, 규모의 경제에 도달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면, 비용 부담이 천천히 완화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두 가지를 주목해야 한다. (1) 총매출액 대비 순매출액 비율이 상승했다. 이는 몬스터가 이제 소매점들이 가져가고 싶은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에 더 이상 프로모션을 제공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2) 순매출액 대비 총이익 비율도 또한 상승했는데, 이는 포장 업체나 유통 업체가 그들을 좋은 고객으로 인식하고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조건을 제공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100배 주식, 88-89p>

 

 

-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는 강력한 해자임도 증명되었다. 심지어 질레트가 시장의 선두 주자가 아닌 경우에도 말이다. 질레트는 특허를 사용하여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었다.

<100배 주식, 116p>

 

 

- 나는 ROE를 높일 수 있는 자기 주식 취득에 대해 물었다. 돈빌은 보통은 알 수 없다는 주의다. 하지만 그는 매출 성장이 없는 자기 주식 취득은 경계한다. "만약 어떤 회사가 현금 흐름은 풍부하지만 매출 성장률이 5퍼센트 미만이라면, 그 주식은 오르지 않을 것이다. IBM이 좋은 예다. ROE도 좋고 저렴하다. 하지만 외형 성장의 부재는 주식 수의 감소가 주가배수의 축소로 상쇄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주식은 오르지 않는다. 돈빌은 ROE가 높더라도 외형 성장률이 최소 퍼센트가 되지 않는 주식은 꺼린다.

<100배 주식, 132p>

 

 

- 집단으로 봤을 때, 자신의 부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사람이 고용자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한다. 최종 결과를 보면 주주는 소유자가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할 때 더 결과가 좋았다. <중략> "소유자-경영자 개인 자산의 상당량이 리스크가 걸려 있는 덕분에, 그들은 일반적으로 더 큰 행동의 자유와 장기적인 사업 가치(예를 들면, 주주 자본)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소유자-경영자의 개인 자산은 단기적인 재무 목표들을 달성했을 때 나오는 스톡옵션, 보너스 혹은 연봉 인상 등이 아니라 보통주의 장기적인 가치 증가를 통해 늘어난다.

<100배 주식, 139p>

 

 

- 핵심은 이 모든 CEO가 모두 뛰어난 자본 배분가나 대단한 투자자였다는 것이다. 자본 배분은 투자와 같다. 손다이크의 말에 따르면 CEO는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거나, 다른 사업을 인수하거나, 배당금을 지불하거나, 부채를 갚거나 자기 주식을 매수한다(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여섯 번째 선택권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저 현금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에 대한 선택을 미루는 일일 뿐이다).

<100배 주식, 154p>

 

 

- 또한 CEO는 돈을 모으는 세 가지 방법을 가지고 있다. 주식을 발행하거나, 부채를 발행하거나, 혹은 사업의 현금 흐름을 건드리는 것이다. <중략> 무엇이 8명 CEO의 특징이 아닌지가 중요하다. 이들은 '위대한 사업'을 한 것도 아니고, '성장하는 시장'에 속했던 것도 아니다. 소유할 특별한 자산도 없었다. 아웃사이더들은 성장하는 시장과 위축하는 시장 모두에서 큰 부를 이루었다. 소비재 제품과 미디어, 금융 서비스와 제조업에서 그 위업을 이루었다. 산업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100배 주식, 154p>

 

 

- 8명의 CEO는 "시대에 뒤떨어진, 현대 이전의 가치들"을 공유했다. 그들은 '전형적'이지 않았다. 이는 때때로 그들의 지리적 위치에서 드러났다. 뉴욕은 그들의 거주지가 아니었다. 그들은 금융의 꽃(뉴욕) 밖에 있다. 이런 특징은 이들이 기존 무리의 관습적인 사고방식과 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했다. 대신 그들은 "초점의 단순화"를 추구했다. 손다이크는 아웃사이더들이 "단순함의 천재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그들이 "동종 집단과 언론의 소음을 피해 사업의 핵심적인 경제적 특성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100배 주식, 155p>

 

 

- 워런 버핏은 2000년 주주 서한에 이렇게 적었다. "어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여도 되는 경우는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입니다. 첫째, 근시일 내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현금과 대출 능력)을 갖고 있고, 둘째,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주식이 내재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어야 합니다." <중략> "만약 좋은 사업이 그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면, 그 할인된 가격으로 모든 소유자의 이익을 확대하는 것보다 자본을 더 확실히 혹은 더 수익성 있게 활용하는 방법이 뭐가 있는가?

<100배 주식, 189p> 

 

 

- 첫째,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의 차이는 판매관리비(판매비와 일반관리비, 다른 말로는 간접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운영 비용은 잘 변한다. 낮은 성과를 내던 회사들이 개선될 때, 이 운영 비용 측면이 좋아진 경우가 종종 있다. 달리 말하자면, 총이익률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라고 할 때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낮은 영업이익률을 가진 회사가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 영업이익률이 매출총이익률보다 개선시키기 쉽다. 둘째, 큰 회사가 자신의 장점을 공고히 하곤 한다. 베리에 따르면 "큰 회사는 작은 회사가 할 수 없는 판매관리비의 효율성을 찾아 오랜 기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높은 성과의 기록은 유용한 지표다. 승자는 계속 승자로 남곤 한다. 이는 높은 성과가 경쟁력의 우위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은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지 않는다.

<100배 주식, 203p>

 

 

- 해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만, 진짜 해자는 드물고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해자의 명확한 신호를 찾아야 한다. 명확하지 않다면 아마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해자의 증거를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는 경쟁 업체들 대비 총이익률이 높을수록 좋다.

<100배 주식, 203p>

 

 

- "주식의 가격은 연구 파일의 두께에 반비례한다. 가장 두꺼운 파일은 보통 가장 골칫거리인 주식을 다룬다. 그런 주식은 바닥까지 떨어지기 마련이다. 잘 이해되는 주식은 파일이 얇다." 다른 말로 하면,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보통 가장 단순하다. 주식을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소스노프의 법칙을 생각한다. 나는 나쁜 주식과 나쁜 사업에 무수한 시간을 낭비했었다.

<100배 주식, 231p>

 

 

- 순이익은 어쨌든 보고된 숫자다. 반면 수익력(Earning Power)은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평균 이상의 자본수익률을 창출하는 능력을 반영한다. 본질적으로 장기간에 걸친 경쟁력에 대한 평가다. 이것이 펠프스의 책 <주식 시장의 100대 1>이 탁월한 이유이다. 펠프스가 쓰길 "단기적인 이익 변동과 수익력의 근원적인 변화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많은 매매를 하게 하고 100배 주식을 찾을 수많은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분기별 주당 순이익을 쫓는데 정신을 팔지 마라. 어쩌면 1년이라는 기간도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기간이 아닐 수 있다. 수익력을 생각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회사가 이익 감소를 발표하더라도 회사의 장기 수익력은 영향받지 않았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대규모 이익을 냈지만 그 이익이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 그러면 단기 이익 감소를 진짜 수익력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투자한 기업에 대해 잘 아는 수밖에 없다. 보유한 주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현명한 선택을 하긴 불가능하다.

<100배 주식, 273p>

 

 

- 100배 주식을 찾는 핵심 원리들

1. 100배 주식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

2. 성장, 성장, 더 성장하는 기업.

  • '좋은 성장'이 중요. 주당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의 성장에 집중. 수익력(Earning Power)에 집중하라. 즉, 외부적 요인이 아닌 회사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라.

3. 주가 배수가 낮은 것이 좋다.

  • 100배 주식이 될 위대한 기업은 싸게 거래되기 힘들다. 너무 할인된 가격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기 위해서 PEG를 활용하라. PEG가 1배를 크게 넘어가면 너무 비싼 것이다.

4. 100배 주식의 쌍둥이 엔진을 찾아라.

  • 높은 성장(EPS 성장)과 낮은 배수는 100배 주식의 쌍둥이 엔진이다.

5. 경제적 해자는 꼭 필요하다.

  • 100배 주식은 높은 자본수익률을 필요로 함. 경제적 해자가 바로 이것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6. 소형주를 선호한다.

  • 100배 주식이 된 365개의 회사들의 매출액 중간값은 1,700만 달러. 초소형주는 별로. 저자는 시가 총액이 10억 달러 이하인 회사를 선호.

7. 소유자가 직접 경영하는 회사를 선호한다.

8.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보조 수단으로 커피캔 접근법을 활용하라.

  • 저자 연구에 따르면 가장 빨리 100배 도달 주식은 5년. 보통 20~25년 걸림. 커피캔 투자 원리는 보유한 주식들을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더 성과가 좋을 수 있다고 주장.

9. 정말 좋은 필터가 필요하다.

  • 금융 전문 매체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져라. 100배 주식인 몬스터 베버리지는 한달에 20퍼센트 가까이 빠진 달들이 수두룩하다. 

10. 행운이 돕는다.

11. 주식은 되도록 매도하지 않는다.

  • 주식을 매수할 때 모든 것이 올바르게 이루어졌다면, 주식을 매도할 시기는 거의 없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