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서적 50권 읽기 18번째

짧은 서평

기존에 읽던 가치투자 서적들에서는 보통 바텀업(Bottom-up) 투자의 관점이 많았다. 즉, 개별 종목에 집중해서 우량한 기업을 저가에 매수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보다는 앞으로 크게 성장하는 산업을 먼저 찾고, 그 안에서 수혜를 많이 보는, 경쟁력 있는 업계 1위 회사를 찾는 방법을 알려 준다. 말하자면 탑다운(Top-down)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바텀업 투자도 해당 회사가 속한 산업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산업을 먼저 본다는 면에서 약간의 차이점은 느껴졌다. 일상생활 또는 내가 종사하는 분야에에서 산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다. 또한, 투자 철학과 삶의 자세 뿐만 아니라, 투자할 회사를 찾는 과정을 step-by-step으로 설명해주어서, 실제 투자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

- 아무리 튼튼하고 멋진 우산을 만들어도 비가 오지 않으면 그 우산은 팔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별로여도 비가 많이 내리면 그 우산은 잘 팔립니다. 결국 우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산 자체가 아니라 '비가 내리는가, 아닌가'입니다. 이것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비가 오는 것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확실하면 좋은 우산을 파는 회사를 찾아 투자하면 됩니다. 여기서 날씨는 바로 '산업'입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51p>

 

- 경영자 지분율이 30퍼센트 미만인 회사는 아예 검색하지도, 관심을 주지도,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56p>

 

- 스토리가 나오는 회사, 스토리대로 매출 증가 요인이 쉽게 눈에 띄는 회사는 실제로 실적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투자 성과도 좋게 나올 가능성이 크지요. 평소 주변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면 이것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즉, 스토리를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61p>

 

- 그렇게 돌고 돌아 지금은 다른 투자자를 위해 글을 쓸 정도의 경험을 쌓았는데 위의 투자 방법 중 제게 일정 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안겨준 투자법은 없습니다. 많은 수업료와 시행착오를 겪은 뒤 제가 세운 투자 종목 선정 기준은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69p>

 

- 부자가 될 회사를 찾는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이제까지 살펴봤듯 부자가 될 기업인지 알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1. 성장할 산업에 속하는가? 2. 경영자의 지분율이 30퍼센트 이상인가? 3. 꾸준한 현금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인가?. 그중에서도 핵심은 산업의 성장 가능성입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170p>

 

- 저는 어떤 회사를 분석할 때 먼저 재무제표나 차트를 보지 않고 일단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부터 찾습니다. 그다음 그 산업에 속하는 회사들의 사업보고서를 읽어보고 홈페이지와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이해를 넓힙니다. 이때 지금 돈을 버는 수익구조와 미래 전망이 노트에 쓱쓱 그림을 그리듯 쉽게 그려지는 회사들을 찾은 다음 그 안에서 다시 인수하고 싶은 회사를 찾아 투자합니다. 재무제표나 차트는 맨 마지막에 살펴봅니다. 처음에는 산업과 히ㅗ사 개요 등이 눈에 쉽게 들어오고 머릿속에 쏙 담기는 회사를 고르는 일부터 합니다.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238p>

 

- 선물주는산타의 가치투자 따라하기

1단계: 미래 성장 산업 찾기

2단계: 관련주 리스트 만들기

3단계: 인수할 기업 선정하기

  - 전 재산을 쏟아부어 인수해야 한다면 어느 회사에 투자하겠는가?

  - 내가 인수할 가치가 있는 회사인가?

  - 내가 인수하고 싶은 회사인가?

4단계: 최적의 인수가 정하기

5단계: 여유롭게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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