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m / 68kg

대학 졸업할 때만 해도 위와 같았던 나의 체격은

대학원을 거쳐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3년여 동안 78kg에 육박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바뀌는건지, 석사과정 동안 운동을 거의 안하고 앉아만 있던 생활 습관 때문인지

'난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야'라는 믿음이 와르르 무너졌다.

 

사실 175cm / 78kg 이면 괜찮지 정도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살이 배로 가서 복부 비만이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유튜브나 구글 등에 검색해보면 남성의 복부비만은 내장지방 때문인 경우가 많고,

이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또는 심할 경우 암도 유발한다고 한다.

 

손 놓고 있다가는 골로 갈 것 같아서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1. 식단 조절

2. 유산소 운동

 

-

 

식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나는 아침은 먹지 않고 점심, 저녁을 먹는다.

점심은 주로 회사 구내식당에서 먹거나, 동료들과 주변 식당에서 먹는다.

구내 식당은 그래도 나름대로 영양사 님이 균형있게 짠 식단이 나오므로 믿고 먹는다 치고,

회사 주변에 나가서 먹는 것은 사실 밥 자체보다도 회사 동료들과의 친목이 목적이다.

따라서 점심으로 식단 조절을 하기는 쉽지 않다.

더 풀기 쉬운 문제는 저녁 식사이다. 저녁 식사는 보통 집에서 혼자 먹기 때문에, 

충분히 식단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그래서 저녁 식단을 개선시켜보기로 했다.

 

식단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고민을 하다 보니

영양분 외에도 꽤 많은 조건이 따라 붙었다.

 

1.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의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것

2. 단가가 너무 높지 않을 것

3.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함

4. 질리지 않게 4~5개 정도의 로테이션이 있을 것

5. 조리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지 말 것

 

너무 욕심인가?

완벽하게 조건을 맞출 순 없겠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이렇게 가져가보려 한다.

 

좀 검색해보니 내장지방 제거에 좋은 재료는 아래와 같은 고단백 식품이 많다.

- 닭가슴살, 연어, 참치, 계란, 아보카도, 우유, 아몬드, 두부, 브로콜리, 콩 등.

 

이런 재료들을 그냥 먹을 순 없으니 뭔가 조리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조합해서 맛있는 식단을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 차근차근 고민해보려 한다.

 

식단과 조리법을 찾고 - 여기 필요한 재료를 선정하고 - 괜찮은 재료 공급처를 찾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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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산소 운동은?

식단과 운동, 둘 다 중요하지만 일단은 식단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일단 식단에 대한 공부와 어느 정도의 실천이 궤도에 오르면,

운동도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해봐야지.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러닝을 하고 싶은데, 집 주변에 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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